최은희 화성서부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

“가장 기본적인 안전습관이 우리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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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수
기사입력 2021.02.25 [16:15]

 

▲ 최은희 화성서부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

 

 

최은희 연합회장은 2009년부터 12년 동안 녹색어머니 봉사활동을 이어오면서 어린이 교통안전에 각별한 사랑을 보였다. 화성서부녹색어머니연합회를 3년간 이끌어 오면서 우천 시 어린이 안전보호 장치가 절실하다는 생각으로 노란우산 캠페인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성적보다는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배려할 줄 아는 유연한 아이로 키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말로 가르치기 보다는 행동으로 남을 위해 배려하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배우며 성장하게 하고 싶었다라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나타냈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조용한 말투에 담긴 부드러움으로 편안한 대화를 이어간 최연희 연합회장의 내면의 생각을 들었다. -대담 유상수 발행인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은.

→이 상은 화성서부 스쿨 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지난 3년간 연합회원들과 녹색봉사자들과 함께 땀 흘려 봉사한 결과로 4,800여명의 서부 녹색봉사자들을 대표해 수상한데 더 의미가 있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화성서부녹색어머니 연합회에 큰 격려가 되었고, 더 열심히 봉사를 다짐하는 계기가 돼 무척 기쁜 마음이다.

 

화성서부녹색어머니연합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어떤 단체인지 궁금하다.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 지도와 교통안전 연합캠페인을 펼치며, 스쿨 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질서 확립에 앞장서는 초등학교 학부모 봉사단체다. 또한 화성서부경찰서 협력단체이기도 하다.

 

각 학교별 녹색어머니 회원들은 매일 아침 초등학교 등교시간에 스쿨 존 횡단보도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 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지도를 한다.

 

또한 각 학교의 녹색어머니 임원들이 선임돼 있는데 그 임원들이 화성서부녹색어머니 연합 회원으로 한 달에 2번씩 관내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등굣길 교통안전 연합캠페인과 운전자대상 거리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는 지역사회 신호등 역할을 하고 있다.

 

연합회원 51명과 관내 17개 초등학교에서 4,800여명의 녹색어머니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녹색어머니회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2명과 아들 1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아이들에게 남을 위한 봉사의 의미를 깨우쳐 주기 위해 2009년도부터 녹색어머니회 봉사를 시작했다. 그때 당시 첫째는 4학년, 둘째는 2학년 셋째는 2살이었다.

 

첫째와 둘째를 처음 학교에 입학 시킬 당시에는 성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아이들을 학교 학원으로 스케줄을 짜서 교육을 시켰다. 아이들은 항상 학교에서 상위권 모범학생이었지만 첫째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소통의 부재로 인해 엄마와의 사이도 조금씩 멀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성적보다는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배려할 줄 아는 유연한 아이로 키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녹색봉사를 하는 날에는 평소보다 1시간을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 준비를 마치고, 아이들보다 먼저 학교 앞 횡단보도로 나와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를 한다. 교통봉사를 하고 있으면 아이들이 엄마의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교에 등교한다. 말로 가르치기 보다는 행동으로 남을 위해 배려하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배우며 성장하게 하고 싶었다.

 

이렇게 녹색 회원으로 봉사를 시작해서 2017년 연합회 부회장,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합회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녹색어머니회 연합회장을 역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사항은.

전국 최초로 실시한 노란우산 캠페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노란우산 캠페인은 관내 초등학교에 노란우산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이다.

 

노란우산은 우천 시 운전자의 눈에 잘 띄게 노란색을 사용했고, 아이들의 시야확보를 위해 우산 일부분을 투명하게 제작했다. 이는 운전자와 아이들 모두에게 우천 시 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에 2018년 제1회로 1750, 20192250, 20202000개의 노란우산을 관내 초등학교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 캠페인은 아이들 인성 교육에도 효과가 있다고 어느 교장선생님이 귀띔했다. 이는 학교 내 일정한 곳에 노란우산을 비치해 놓고 비가 갑자기 내리면 아이들이 노란우산을 쓰고 집으로 갔다가, 그 다음날 맑은 날이 되어도 학교 그 자리에 갖다 놓는다. 내가 필요할 때 쓰고 다른 사람을 위해 다시 그 자리에 갖다 놓는 양심 우산으로 작용한다.

 

2017년까지는 일일찻집 수익금으로 녹색회원의 6학년 졸업하는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던 것을 재학 중인 아이들의 교통안전에 더 중요성을 둬 노란우산을 구입해서 각 학교에 기증하는 형식으로 변경했다.

 

노란우산 구입대금은 티켓으로 전하는 안전의 가치라는 티켓을 학부모에게 판매한 수익금과 후원 단체들의 후원금으로 마련하고, 노란우산 캠페인은 매년 12월 녹색봉사를 모두 마친 후에 활동보고회와 함께 매년 행사를 하고 있다.

 

2020년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모임행사를 할 수 없어서 비대면 후원금으로 진행했다. 후원금이 모일까하는 많은 걱정과 우려 속에서도 많은 후원자들이 1,013만 원을 후원해줬다. 이 후원금으로 노란우산 2000개를 마련해서 기증하게 돼 너무 기뻤다.

 

오는 4월에 회장 임기가 마무리된다. 소회를 밝힌다면.

각 학교를 순회하면서 진행했던 연합캠페인에 함께 땀 흘리고, 함께 추위를 겪었던 51명의 연합회 임원들, 그리고 매일 아침 학교 앞에서 아이들의 등굣길을 책임지는 교통안전 수호천사 4800여명의 녹색어머니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그리고 어린이 교통안전 활동에 적극적으로 이끌어주고 협조해 준 서부경찰서 서장, 교통안전 경찰관, 다양한 방식으로 교통안전 캠페인 및 교통안전 지도를 할 수 있게 지원해준 서철모 시장과 교통행정과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

 

열정적으로 후회 없이 봉사 한 내 자신과 많은 지원을 해준 다정한 남편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화성서부녹색어머니 연합회가 지속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하다면 신임 회장에게 아낌없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예정이다. 또한 캠페인 행사시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고문으로 남고 싶다.

 

그리고 올해 5월 말부터 21-22 국제로타리 3750지구 화성엔젤로타리 클럽의 총무로 활동하게 됐다. 화성엔젤로타리 클럽 총무로서 국내외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아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장 기본적인 안전습관이 우리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습관이 됩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서다-보다-걷다의 안전횡단 3원칙을 꼭 기억하고, 안전생활 습관이 되도록 꼭 지켜주길 바랍니다.

 

아울러 운전자들께서는 횡단보도 정지선 앞에 정확히 멈춰서 아이들을 살피고 출발하는 운전습관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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